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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신인 남우상,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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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김우빈, 임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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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오는 17일 열리는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

올해 제35회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후보에는 박유천, 김우빈, 임시완, 최진혁, 안재홍이 이름을 올렸다.
우선 박유천은 영화 '해무'에서 동식 역할을 완벽히 그려내며 영평상과 대종상 등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의 수상에 의의를 제기한 이는 없었지만, '변호인'의 임시완이 수상을 못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임시완은 천만 영화 '변호인'에서 대선배 송강호, 김영애 등과 호흡을 맞추며 아이돌 출신 연기자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친구2'를 통해 충무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우빈도 강력한 수상후보다. 훤칠한 키에 신선한 마스크, 타고난 연기에 대한 감으로 20대 대표 배우 자리를 꿰찬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영화 '족구왕'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은 배우 안재홍과 '신의 한 수'에서 정우성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 최진혁 역시 후보에 등극해 수상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항상 대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는데, 요즘은 신인 남우상이나 신인 여우상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은 것 같다"며 "그만큼 젊은 배우들이 영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40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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