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국제자동차연맹(FIA) 이사회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를 포함해 총 21개 경기로 된 내년도 F1 그랑프리 일정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FIA가 공개한 2015년 F1 캘린더 잠정안에는 한국이 개최지 명단에서 빠져있었다. 이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일정에 따르면 내년도 F1 경기는 3월15일 호주에서 개막해 11월 29일 아부다비까지 21번의 경기를 치른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다섯 번째 경기로 5월3일 열릴 예정이다. 다음 경기인 10일 스페인 그랑프리와 불과 일주일 차이다.
다만 한국의 경기 일정은 확정된 것은 아닌 듯하다. AP통신은 한국에서의 경기 일정은 추후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는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할 때 한국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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