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신사, 논현, 역삼, 삼성동 등 명품거리에 명품건전클럽 10개소 운영지정
구는 지역 내 건전한 클럽형 유흥업소 양성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최초로 ‘명품건전클럽’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명품건전클럽’은 성매매알선 행위나 풍기문란이 없는 지역 내 건전한 클럽형 유흥업소 중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홍보나 할인에 앞장서는 10개 업소를 추천받아 내년 2월까지 시범 실시한 후 확대실시 할 예정이다.
이들 업소를 이용할 경우 업소개별 상품과 클럽데이 상품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구는 이들 업소에 대한 관광안내 가이드북 등재, 클럽축제 홍보, 현판 보급 등 업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퇴폐형태 유흥·단란주점이 쉽게 건전업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법 규제완화와 경제적 지원을 위한 제도도 마련 중에 있다.
구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유흥 업주와 상생의 공동목표를 설정,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상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젊은 외국인들의 클럽이용을 통해 기존의 클럽에 대한 퇴폐적인 이미지 탈피와 건전한 유흥문화를 정착하여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길호 위생과장은 "퇴폐업소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지만 명품클럽으로 운영을 원하는 경우 시설비 지원과 각종 홍보지원 등 건전업소 육성에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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