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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5위 "데뷔전서 깜짝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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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글래드리 첫날 4언더파 '쾌조의 스타트', 김민휘는 78위서 고전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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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변에 가깝다. 박성준(28)이다. 24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골프장(파70ㆍ7005야드)에서 끝난 2014/2015시즌 3차전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4언더파 66타를 작성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박성준이 바로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상금랭킹 45위 자격으로 PGA투어에 처녀 입성한 선수다.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건너가 3년 만인 지난해 9월 바나 H컵 KBC오거스타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올해는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린 끝에 '아메리칸 드림'에 성공했다. JGTO의 실전 경험과 웹닷컴투어에서 습득한 미국 코스에 대한 적응을 토대로 첫 등판부터 힘을 내고 있다.

3, 4번홀과 6, 7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솎아내 출발부터 상쾌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85.7%,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은 무려 88.9%에 이르는 등 정교함을 무기로 삼았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69개로 그린에서도 선전했다. 후반 13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 16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놓쳐 두번째 보기를 기록했지만 보기를 할 때마다 곧바로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박성준에게는 이 대회가 아직은 빅스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을 시리즈'라는 점도 반갑다. 지금의 샷 감각이라면 깜짝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선두권은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 4명의 선수가 공동선두(5언더파 65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세계랭킹 9위 매트 쿠차와 웹 심슨(이상 미국)은 공동 13위(3언더파 67타)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크리스 커크(미국)는 5, 7번홀에서 딱 2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만들면서 공동 29위(2언더파 68타)에 자리 잡았다. 이번이 세번째 출전인 한국의 또 다른 루키 김민휘(22)는 반면 공동 78위(1오버파 71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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