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9서울종합방재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총 247만259건의 신고를 처리했고, 이는 12.8초당 1건의 신고(일평균 6768건)를 접수한 것과 같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1339번에서 안내하던 응급처지·당번 병원 안내업무가 지난 2012년 119로 통합되면서, 관련한 신고 건수도 62만756건(2012~2013)에 달했다. 상담 종류 별로는 당번 병원·약국 안내가 30만74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지도·질병 상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설치된 '건강콜센터'에도 지난 한 해 1만229건의 질병 상담 문의가 잇달았다. 이 중 외국인의 문의는 2429건이었고, 언어별로는 영어가 1643건(67.6%), 중국어가 429건(17.7%), 일어가 278건(11.4%)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제각각 운영되던 긴급 전화들이 119로 통합돼 시민들이 긴급상황은 물론, 질병상담, 병원·약국 안내 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장난전화는 2012년 이후 급감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 업무와 무관한 전화가 걸려오는 만큼 이러한 전화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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