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참석 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 제2세션에 참석해 약 3분 간 선도발언을 한다. 제2세션은 '상호연계된 세계에서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현실화 되기 위해선 북한의 참여가 필수다. 북한의 핵포기와 시장개방 그리고 이를 통한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질 경우 유럽에게도 큰 경제적 기회가 될 것이니 만큼, 한국의 통일전략에 대해 국제사회가 지지와 협력을 보내야 한다는 점을 박 대통령은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17일 오전 개최되는 '정상회의 자유토론' 시간에도 발언기회를 얻어 우리의 관심이슈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앞선 16일 오전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첫 일정으로 경제인포럼과 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동포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선 우리 내부의 준비도 필요하지만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아셈 회의를 통해 더 많은 나라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이탈리아 정부의 협력을 얻어내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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