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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휘발유값… “당분간 더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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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두바이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전국 휘발유(보통) 평균가격이 2010년 12월 이후 4년만에 ℓ당 1700원대로 떨어졌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ℓ당 1797.57원으로 전일보다 1.28원 떨어졌다. 1일에는 전일보다 2.2원 하락한 1798.85원을 기록, 2010년 12월 이후 줄곧 1800원 이상을 유지하다 1700원대로 진입했다. 올해 들어 1월8일 ℓ당 1889.16원으로 연중 최고점에 오른 뒤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890.68원으로 전일보다 0.74원 떨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1899.52원으로 1800원대에 진입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 통상 3~4주가 소요돼 앞으로 기름값은 더 내릴 전망이다. 오피넷은 유가예보를 통해 5∼10일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97원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수급 안정화로 9월부터 줄곧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유 공급 역시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가격 하락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전선이 시리아·이라크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해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시리아는 중동 산유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이라크 정부가 통제하는 남부 유전지대가 차질 없이 원유를 생산해 유가 상승 영향력은 미미하다.
이에 2012년 1월 이후 현재까지 하루 평균 3천만 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1월 정기회의에서 산유량을 2천950만 배럴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OPEC 주축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 하한선을 배럴당 90달러로 전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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