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자업계 "삼성 미래 비전 들어보자"
22일 전미가전협회(CEA)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사장이 내년 1월 'CES 2015' 기조연설에서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차세대 생활가전 비전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는 전세계 IT, 전자업계 유력 인사들을 기조연설자로 초대한다.
올해 역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와 히라이 카츠오 소니 회장,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마리샤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국내 가전업체 중 CES 기조연설자를 배출해 낸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지난 2002년 CES는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을 기조연설자로 선정했다. 진 전 사장은 삼성전자는 물론 한국, 더 나아가 동양인 최초로 CES 기조연설을 맡아 큰 화제가 됐다. 진 전 사장은 '디지털 자유'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2013년에는 우남성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시스템LSI 부문 사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모바일에서의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2015년 1월 개최되는 'CES 2015'에서 다시 윤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이다.
윤 사장은 매년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기조연설을 맡았다. CES와 IFA에서 기조연설을 한 횟수를 모두 더 하면 4번이 돼 삼성전자 CEO 중에서도 글로벌 가전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기조연설을 하게 됐다.
윤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IT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우남성 사장은 CES 기조연설을 통해 접을 수 있는 태블릿PC, 화면이 휘어진 스마트폰 등의 실물을 공개하며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윤 사장 역시 향후 소비자가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제품들을 깜짝 선보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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