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7언더파 '퍼펙트 플레이', 선두 헨리와 2타 차, 노승열 공동 7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드디어 승기를 잡았다.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2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셋째날 7언더파를 보태 순식간에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선두 러셀 헨리(미국ㆍ12언더파 201타)와는 불과 2타 차다.
143번째 디오픈과 96번째 PGA챔피언십, 그 사이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을 곁들여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을 일궈낸 매킬로이에게는 일단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게 의미있다. 전문가들 역시 매킬로이의 역전우승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2012년 이 대회에서 20언더파의 우승스코어를 작성하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낸 경험도 있다.
선두권은 헨리에 이어 빌리 호셸(미국)이 2위(11언더파 202타), 매킬로이의 공동 3위 그룹에 '액센추어 챔프' 제이슨 데이(호주)가 합류한 상황이다. 'PO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데이가 복병이다. 설욕전이라는 동기부여까지 더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라이언 파머(미국)는 반면 이틀 연속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7위(8언더파 205타)로 한 발 물러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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