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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추석 성묘길 쯔쯔가무시증 등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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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열성질환 감염 대비, 긴소매·긴바지로 풀과 직접 접촉 피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철에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 질환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 환자가 지난 2011년 659명, 2012년 944명, 2013년 189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8월까지 93명이 발생, 지난해 4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자료출처 : 질병관리본부)

또한,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다른 발열성질환과 달리 주로 5월부터 가을철까지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 지난해에 36명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현재까지 51명이 발생했지만 광주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연구원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발생 예측과 예방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 현재까지 광주지역 5개구 야산과 공원에서 작은소참진드기 등 4개종 1425마리를 채집해 바이러스를 확인한 결과 SFTS에 감염된 진드기는 없었다. 보건소에서 의뢰된 SFTS 의심환자 5명에 대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발열성질환은 전국적으로 매년 5000~6000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기적으로 추석 전후 벌초나 성묘, 등산, 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질환 중 쯔쯔가무시증은 야생 등줄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경우,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에 오염된 물과 흙, 음식 등에 접촉되었을 때, 신증후군출혈열은 건조된 들쥐의 배설물이 공기 중에 날리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정재근 질병조사과장은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해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서 내려놓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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