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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승’ 가는 길…CHC 리조·카스트로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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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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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등판 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밀렸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다음달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시즌 스물한 번째 등판으로, 13승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해(서른 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이상의 성적을 내는 동시에 팀의 지구 선두자리 유지를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스무 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3.44.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26·12승 2패 평균자책점 1.76), 잭 그레인키(31·12승 6패 평균자책점 2.74)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상대하는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팀이다. 30일 현재 44승 61패를 기록 중이다.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59승 49패)와 4위 신시내티 레즈(53승 53패) 사이 승차가 다섯 경기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순위경쟁에서 다소 밀려 있다. 같은 기간 팀 타율도 0.237로 메이저리그 서른 개 구단 가운데 29위다.

방심은 금물이다. 류현진을 괴롭힐 만한 타자들도 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는 앤서니 리조(25)와 스탈린 카스트로(24)다. 왼손타자인 리조는 올 시즌 104경기 타율 0.284 25홈런 59타점을 올린 컵스의 간판타자다. 팀 내 타율과 홈런, 타점에서 모두 1위이고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내셔널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최근 열 경기에서도 타율 0.333(39타수 13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왼손타자 피안타율이 0.288로 오른손타자(0.249)보다 높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승부해야 하는 타자다.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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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주로 4번 타자로 뛰는 오른손타자 카스트로도 한 방이 있는 타자다.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1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왼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0.307를 쳤다. 오른손투수와 상대했을 때(타율 0.261)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해 8월 3일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데뷔 후 처음으로 컵스를 만났던 류현진은 5.1이닝 11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카스트로에는 2루타를 내주는 등 쉽지 않은 승부를 했다.

다저스의 최근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해 올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60승 47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7승 50패)보다는 세 경기 앞서 있다. 류현진 역시 지난 14일 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따낸 뒤 3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일본인투수 와다 츠요시(33)로 결정됐다. 앞서 선발로 등판한 세 경기에서 16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9일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였다.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일본인투수와의 선발 맞대결은 지난해 6월 20일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구로다 히로키(39)를 상대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2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구로다에 밀려 패전투수가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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