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 임직원 대상으로 스마트 홈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소비자 관점 서비스 개발 목적"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 홈 운영위원회는 오는 8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삼성 스마트 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스마트 홈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혁신적인 서비스, 기술,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모집한다.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성, 안전성, 흥미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를 접수한 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를 스마트 홈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3건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임직원들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 같이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들이 스마트 홈 서비스에 머리를 맞대는 것은 삼성전자가 이 사업을 스마트폰에 이은 차세대 캐시카우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전자 업계 전반에 걸쳐 모든 제품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IoT)이 부각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이 같은 작업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표준규격(SHP)을 개발해 타사 제품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는데 한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전자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는 만큼 소비자를 삼성전자 브랜드에 묶어 두는 락인 효과도 기대된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세계 1위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역량을 가전, 스마트 기기 등 전 영역으로 확산해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와 교감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하기 쉽고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홈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며 "스마트 홈은 삼성전자가 집중 육성하는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스마트 홈 시대가 본격화되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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