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도 명절증후군을 겪긴 마찬가지다. 귀성·귀경길 스트레스에 과식, 과음, 불규칙한 수면 등으로 인해 생활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피로 누적시 반신욕도 도움돼=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하면 몸과 마음의 피로가 풀려 생활 리듬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수건이나 샤워기를 이용해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는 방법도 괜찮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주부들은 스파나 온천여행, 마사지 등을 받기도 한다. 단 무리한 사우나는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에 예민해진 소화기, 죽으로 달래는 것도 도움= 명절 연휴기간 하루 세 끼를 갈비찜, 산적, 전, 잡채 등 기름진 음식으로 먹으면 소화되는 시간이길어 위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또 위산분비가 촉진돼 위산 역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가 헐거나 염증이 생겨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소화불량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할 때 천천히 먹어야 하며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는 나물이나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연휴 마지막 날에는 기름기가 없고 소화가 잘되는 죽을 먹어 속을 달래는 것도 방법이다. 곡식을 오래 끓여 알갱이를 무르게 한 죽은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커피보다는 과일쥬스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은 녹황색 채소즙이나 귤 자몽 등의 생과일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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