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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방문 외국인 1125만명...한국인 231만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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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1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법무부가 집계해 9일 발표한 출입국 관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125만4841명으로 처음으로 연간 1000만명대를 돌파했다. 전년에 견줘서는 22.7% 증가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신문은 이날 아베 신조 정부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효과로 일본 여행이 싸진데다 동남아에 관광비자를 면제하는 등의 조치로 방일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방일 외국인 수는 국토교통성 산하 관광통계국의 추계로 지난해 12월 20일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법무부 통계는 영주권자와 특별영주자가 일시 출국하여 재입국하는 사람을 포함하고 있어 관광국 숫자보다 많다.

외국인 입국자는 2008년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도산에 따른 리먼쇼크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으로 일시 감소하기는 했지만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입국자 가운데 취업이나 유학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일시 귀국해 재입국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한국인이 가장 많은 231만명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이어 대만(217만명),중국(98만명), 미국(74만명),홍콩(72만명)의 순이었다.


대만의 일본 방문객은 엔화약세로 여행이 저렴해짐에 따라 전년 대비 52%나 증가했다.


지난해 7월부터 관광객을 위한 비자를 면제한 태국은 77% 증가한 44만명, 말레이시아가 38% 증가한 17만명으로 전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또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등 발급요건을 완화한 인도네시아 방문객도 38% 증가한 13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방일객은 전년에 비해 6%가 줄었는데 오키나와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대립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한국도 지난해 10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는데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인 출국자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1747만2627명으로 엔화 약세의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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