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위조상품 단속으로 7만2747점 압수…총 393억4900만원 규모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공무원과 전문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위조상품 단속반을 운영해 총 382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압수된 물품은 7만2747점이며, 정품 시가 393억49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1만7000점(23.4%)으로 가장 많았고 양말(16.9%), 귀금속(11.1%), 모자(8.9%) 등의 비중이 높았다.
단속 초기에는 가방과 지갑 위주로 많이 적발됐지만 10월부터는 아웃도어의 거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위조 상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범죄행위로 왜곡된 소비풍조를 조장하고 대외적인 통상마찰을 불러오게 될 뿐 아니라 도시이미지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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