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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재건축시가 3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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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 서울 0.14%, 강남3구 0.21%
-연말 양도세 혜택 종료 앞두고 매수자들 움직이고 일부는 급매물 거둬


강남3구 재건축시가 3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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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달 강남3구 재건축 매매가가 3개월 만에 올랐다. 막바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매수자들이 움직였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높은 분양가에도 좋은 청약성적을 거두면서 인근 단지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졌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2월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전국 0.1%, 서울 0.14%로 나타났다. 강남3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21%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 재건축 시가총액은 11월 99조7197억원에서 12월 99조7277억원으로, 80억원이 불어났다.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은 11월 77조7595억원에서 12월 77조8145억원으로 550억원이 늘었다. 강남3구는 11월 58조3448억원에서 12월 58조4127억원으로 679억원이 늘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12월 중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급매물이 한 차례 거래된 이후 출시되는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매수자들이 움직이면서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남구는 0.49%로 지난 11월(-0.55%)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세도 단지별로 1000만원가량 올라 시세보다 매매가가 높은 매물도 거래되는 등 거래가 살아난 모습이다.

매매가는 개포동 주공3단지 42㎡가 한 달 새 3000만원 올라 7억~7억3000만원, 주공2단지 53㎡가 3500만원 올라 7억7500만~8억500만원이다. 개포동 주공4단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12월 들어서 거래가 종종 되고 있다”면서 “연말에 종료되는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매수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서초구는 0.01%로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잠원동 반포한양, 대림 등 일부 단지에서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매매가는 잠원동 반포한양 116㎡가 1000만원 올라 9억2000만~10억6000만원, 대림 114㎡가 1000만원 오른 9억2000만~10억5000만원이다.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가 30억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에도 평균 17.34대 1의 청약률을 거둬 인근 재건축 단지 입주민들도 기대감이 높다.

특히 내년 말부터 이주 예정인 반포한양은 재건축 추진이 빨라 매수가 문의가 많다. 반포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파크’가 높은 분양가에도 1순위 마감됐고 현재 3000만원 이상 웃돈까지 붙었다”며 “반포동,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에 관심을 갖는 매수자들도 늘어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등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지난 11월 -0.14%에서 12월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1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잠실동 주공5단지는 매수문의가 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인 가락동 가락시영1, 2차도 사업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자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다.

매매가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 42㎡가 4억9250만~5억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 112㎡가 10억5000만~10억7000만원이다.

잠실동 내 위치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도 늘어 일부 매도자들은 저가 매물을 거둬들이기도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강동구는 -0.03%로 지난해 11월(-0.29%)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고덕동 주공2단지는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 SK건설의 본계약이 이뤄졌다. 고덕4·6·7단지 등도 사업성을 높이고자 중소형 평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변경 및 사업시행변경인가를 계획 중이다. 명일동 삼익그린1차도 가구 수를 늘리기로 하는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매수세는 잠잠하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 125㎡가 500만원 하락한 6억~6억5000만원,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가 250만원 하락한 5억5500만~5억7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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