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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농지 2.5% 330만헥타르 중금속오염으로 경작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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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부족 중국의 식량 안보 심각한 위협 부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의 토양오염이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의 도쿄에 본부를 둔 외교안보 전문지 ‘더 디플로매트(이하 디플로매트)’는 2일 중국의 농지 중 330만 헥타르가 중금속에 오염돼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어 앞으로 다가올 몇 년 동안 중국의 식량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지난해 12월31일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약 5000만무이 중금속 오염으로 농작물 재배해 부적합하다고 보도했다.


5000만무는 약 333만4600헥타르,824만에이커에 해당한다. 1무는 약 200평으로 한국의 논 한 마지지게에 해당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는 2012년 기준 중국 전체의 농경지 20억2700만무의 약 2.5%라고 계산했다.이는 2009년 20억3100만무에서 약 0.2% 줄어든 것이다.
디플로매트는 전체 농경지의 2.5%에 불과하지만 식량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 정부는 경작 부적합 면적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화로 농경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1인당 평균 농경지가 전세계 평균의 절반을 밑도는 상황에서 오염에 따른 농지 손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경작가능토지는 약 1억3540만헥타르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림과 초지 복원용 토지와 오염이 극심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을 제외하면 실제로 경작가능 농지는 중국 정부가 하한선으로 정한 1억2000만헥타르를 조금 웃돈다고 디플로매트는 지적했다.


게다가 경작 농지는 도시화로 급격히 줄고 있다. 2007~2009년 사이에 중국의 토지 중 농경지는 0.25%포인트 감소했고 중국 정부의 발표도 이런 추세와 거의 비슷하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경작에 적합한 상태로 토양을 복원시키기 위해 수십억 위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오염 농지를 휴경지로 내버려두든가 농사를 짓도록 허용하는 양자택일의 국면에 처한 중국 정부는 전자를 선택했다. 지난해 5월 광저우 식당에서 쓰는 쌀의 절반이상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과도하게 검출됐다는 보도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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