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당국은 구글이 3가지의 중요한 법규를 위반했으며 각각 30만유로씩 총 9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3월 유튜브와 G메일 등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들의 인터넷 검색 기록 등 개인정보를 수집, 이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도록 기존 60개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하나로 합쳤는데 이후 개인정보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소속 6개국 정보보호 기관은 지난 4월 구글이 EU의 사생활 보호 정책을 위반,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관련 대응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구글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도 구글이 영국에 맞춰 정책을 변경하지 않으면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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