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4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2개 초등학교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대규모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고 신축아파트가 많아 미세먼지와 새집증후군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큰 세종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교실 주변 미세먼지를 채집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등 체험을 통해 환경과 건강과의 관계, 환경성질환 예방법을 자연스럽고 습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교실 등 생활환경의 환경성질환 유발물질이 무엇인지,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거나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별로 전국에 15개 '환경보건센터'를 지정해 운영하며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규명과 예방,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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