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달 국제선 항공여객이 원화강세와 징검다리 연휴, 중국 국경절 연휴 등으로 인해 역대 10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434만명으로 역대 10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지난해 대비 각각 12.3%, 9.6% 증가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의 관광객 증가로 3.1% 증가한 208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해와 광주공항 등 대부분의 국내선 여객은 감소세를 보였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48.5%를 기록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항공화물의 경우 유가 하락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8% 증가한 28만7000t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9만4000t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이어 "항공화물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따른 IT제품 등의 수출 증가와 민간소비 개선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면서 "항공화물은 국내·외 경기회복,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신규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11월에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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