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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공감토크·심층토론회 등 통해 불필요한 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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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모든 행사와 업무를 원점 상태에 두고 주민 기여도· 행정 향상도 등을 검토해 일을 줄이고 개선해나가며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2013 업무개선 및 일 줄이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동안 아무 의식 없이 관례처럼 답습되는 업무를 전면 재검토하고 단기적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제 발굴과 시행으로 행정의 능률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회의를 마련해 좋은 생각들을 서로 나누고 있다.
지난 5일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정례간부 회의는‘업무개선 및 일 줄이기 보고회’로 개최됐다.

보고회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부서별로 개선 또는 줄일 필요가 있는 사업을 발굴한 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운영 정보공유를 위한 ‘행사공유방’을 내부 행정 시스템에 마련해 정보와 비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행사 준비에 따른 시간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자는 관광체육과의 의견이 제시됐다.
공감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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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체계적인 기부성품 관리를 위해 ‘기부성품관리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서 기부성품 흐름의 실시간 확인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해 배분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제고하자는 복지지원과 의견 등 48건의 새로운 의견이 제시됐다.
박영섭 부구청장과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종로 발전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항목을 발굴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공감토크’ 열기도 뜨겁다.

공감토크 1기는 8급 이하 직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9월11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총 24건의 사업이 제안됐으며,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추진 불가 회신을 받은 2건을 제외한 22건의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 주택단지나 공원 등에 부스형 도서대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책을 기증하고 교환할 수 있는 무인도서관을 설치하자는 의견의 ‘놀이터 공유도서관’과 학생들이 하수도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하수도 견학코스 개발’ 등 11건의 사업은 즉시 추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8급 이하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공감토크 2기도 지난달 16일부터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종로구 관광상품 모바일 상품권 제작·판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도입’등 참신한 생각들을 제시하고 있다.

지날달 22일과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서는 ‘꼭 가보고 싶은 행사 만들기’ 브레인스토밍 회의도 가졌다.

내부 행정시스템 게시판을 통해 모집한 참가자와 학습동아리 회원 등 20명이 참여해 이루어졌으며,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행사들을 통폐합하는 등 행사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새로운 의견들과 주민동원 줄이는 방안, 행사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종로구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현안 심층토론회’를 이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각 국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주제와 방법은 국별로 자율 선정해 진행한다.

종로구는 각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이나 개선사항 등이 그저 1회성 의견제시에 그치지 않고 각 부서별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필요시에는 추진실태 보고회도 가질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업무개선과 일 줄이기를 통해 행정의 능률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또 항상 자기 업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직장 분위기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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