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B자산운용이 2007년 3월 출시한 KB스타유로인덱스펀드가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들어 유로존은 경기침체에서 탈피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ECB(유럽중앙은행)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펀드 수익률 역시 연초이후 20.95%, 1년 25.62%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이 같은 성과가 시장에 알려지며 펀드 수탁고 역시 2012년말 200억원 대에서 2013년 11월 현재 526억원으로 160% 성장했다. 특히 KB국민은행, SC은행, 대구은행,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판매채널이 늘고있고 기관자금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문경석 퀀트운용본부 문경석 상무는 "최근 선진국 주식시장에 대한 자산배분 비중이 낮은 투자자들이 유로존이나 미국 등 선진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선진국 주식시장의 경우 시장수준의 수익률을 따르는 인덱스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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