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화건설이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비에 대한 1차 선수금 7억7500만달러(10%)를 수령한데 이어 지난 16일 2차 선수금 3억8750만달러(5%)를 받았다.
이번 선수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다.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가구 건설과 단지 조성공사를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1월 본격 주택건설 공사에 들어가고 2015년부터 연평균 2만가구씩, 5년에 걸쳐 10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2만여명의 인력이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캠프·PC공장을 비롯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은 약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PC플랜트 상량식이 열렸다. 상량식에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사미 알 아라지 의장, 이라크 국회 경제위원회의 국회의원,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라크 주요 언론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PC플랜트는 향후 비스마야 신도시에 들어서는 10만 가구에 벽체와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부재를 공급하게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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