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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내년에 1트로이 온스에 14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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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든금시장협회 연례설문조사...1일 1287달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금값이 하락세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폭 오른 1 트로이 온스에 1400달러에서 안정을 이룰 것이라는 업계 연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런던금시장협회(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가 조사한 업계 예상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금시장협회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금 거래 은행과 거래소 24곳을 대상으로 벌인 연례 설문조사에서 분석가들은 올해 금값 하락을 약세장의 시작이 아니라 조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FT는 전했다.


금 현물 가격이 1일 중국의 연휴에 따른 수요 저조로 장 중 한 때 3%나 하락한 1 트로이 온스에 1283.54달러까지 내려갔다가 1287달러로 2.9% 하락한 것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현재 시세보다는 10%정도 오를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금값이 이달 중 상승할 요인이 있다. 바로 미국의 부채상한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다. 이달 17일께 미국은 16조7000억달러인 부채상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회가 이를 상향조정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디폴트(부도)는 불가피하다. 이 경우 안전 투자처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금값을 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올해 들어 금값은 23% 떨어졌다.특히 6월에는 온스당 1180달러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은 탓에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된 금으로 몰려든 자금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일거에 빠져나가고 있는데다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투자은행들은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인데다 중국이 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 금은 가격상승에 애를 먹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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