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는 8ㆍ28대책 발표 후부터 지난 24일까지 208건의 매입임대, 1509건의 전세임대를 공급하며 전월세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석연휴가 낀 탓에 실질적으로 약 2주만에 이같은 실적을 올림에 따라 전세난을 해결할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누계실적은 매입임대 1444건, 전세임대는 1만3260건이다.
또한 정부가 민간의 준공 후 미분양 임대전환을 위해 내놓은 전세보증금반환 보증과 모기지 보증 등은 여전히 시장의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대부분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모기지 보증에 대해 부정적이다. 미분양 물량이 대거 전세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정부의 예측과 상반된다.
중소 주택업체들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견업체들로서는 대주보의 보증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한 중소 건설사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일부 남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전세로 전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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