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며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데이터 제공량을 30%에서 600%까지 늘려주기로 했다. 또한 전체 가입자에게 심야시간대 데이터 차감을 절반으로 줄여주기로 했다.
필요할 때마다 사서 쓸 수 있는 SK텔레콤의 'T데이터쿠폰'은 100MB(2000원), 500MB(1만원), 1GB(1만5000원), 2GB(1만9000원), 5GB(3만3000원)권으로 구성되며 27일부터 판매된다.
LG유플러스는 한달에 1만원을 내면 LTE 데이터를 일일 2GB씩, 한달에 62GB 제공하는 '100%LTE 데이터팩'을 출시했다. '100%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요금제는 2500원만 내면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도 자사 광고 모델인 류현진 LA다저스 선수가 승리투수가 될 때마다 일부 요금제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1GB씩 선물하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LTE-A와 광대역LTE가 대중화되면 데이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데이터를 안심하고 많이 쓸 수 있도록 새 데이터 요금제를 계속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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