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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평화는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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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북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은 '선군절'을 하루 앞 둔 24일 중앙보고대회에서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총적(최종) 목표로 내세우는 우리에게 있어 평화는 더 없이 귀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동족 상쟁을 피하고 조국을 자주적, 평화적으로 통일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통일을 방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 침략과 전쟁책동을 단호히 배격하고 북과 남 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며 통일을 방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로 허용하지 말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 여러나라와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핵 억제력'이나 '핵 무력·경제건설 병진' 등의 표현은 나오지 않았다.
이 날 중앙보고대회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제외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북한은 2000년대 초부터 8월 25일을 '선군혁명 영도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최근에는 '선군절'로 명명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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