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왕따인 아빠와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자기 "
정읍기적의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방학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도서관 체험캠프인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기'를 운영, 호응을 얻었다.
'우리집 왕따인 아빠와 친해지다' 라는 주제로 2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진행된 이 캠프에는 선착순 모집된 초등학생과 아빠 50여명(20가족)이 참여했으며 자원 활동가 5명도 함께 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학생들만 참여한 작년 캠프에 비해 올해는 바쁜 일상으로 가정 내에서 점점 서먹해지는 아빠와 자녀를 함께 참여하게 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들 민현(동신초 2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내장상동 박 모씨는 “책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기적의도서관은 앞으로도 1박2일 캠프를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하여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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