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위원은 이날 영국 의회에 출석해 "우리가 진행중인 모든 논의는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채권을 매입해 돈을 푸는 정책이 몇 년 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BOE 신임 총재인 마크 카니가 최근 "2015년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란 점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취임 전부터 나왔던 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유지라는 카니 총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피셔 위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영국 채권 시장은 미국과 완벽하게 결별할 수 없다"며 "미국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될수록 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이 낮은 수준에서 다시 반등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조정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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