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시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몸도 식혀주고 피로를 풀어준다. 하지만 잠들기 직전에 목욕을 하거나 너무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면 오히려 잠드는 데 방해만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내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깨어 활동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잤다고 해서 늦잠을 자 버리면 몸의 리듬이 깨지고 다음날 잠자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에어컨은 약하게 튼다= 잠자리에 아마포(모시)를 깔고 자면 감촉도 좋고 땀도 잘 발산된다. 잠을 청한 후에 15분 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힌 후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더워서 잠들기 힘들다고 에어컨을 장시간 강하게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장애로 이로감이나 두통이 찾아오고, 심하면 신경통,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에어컨을 약하게 해 여러 시간을 틀어놓는 편이 낫다.
▲밤늦게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낮에 적당한 운동을 하면 밤에 잠을 잘 자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밤 늦게 운동을 하면 몸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오히려 잠을 방해하게 된다. 다음날 늦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 낮에 더 피곤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야간 운동은 저녁 식사 후 산책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으며, 운동을 하더라도 잠자는 시간 1시간 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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