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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코넥스, 프리보드처럼 무력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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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투자와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 필요···
기술가치 평가 기업과 인력 육성 시급


김광두 "코넥스, 프리보드처럼 무력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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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코넥스도 프리보드 시장처럼 유명무실화 될 수 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오는 7월 출범하는 중소 벤처기업 전문 투자시장 코넥스에 대한 면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창조경제와 기술금융' 조찬간담회에서 "초기투자, 중간회수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재원을 집중해야 하며 이를 위해 코넥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코넥스 시장은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자칫 기존 프리보드 시장처럼 유명무실화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창조경제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벤처 부문에 정책자금을 쏟아붓는 등 일방적인 지원을 하기 보다는 시장을 먼저 활성화시키고 그곳에서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했다. 김 원장은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노력 중이지만, 자칫 이 자금이 잘못 공급되면 돈의 힘으로 버티는 기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벤처투자와 관련해 현재 정부와 정책금융공사, 중소기업청 등의 투자재원이 2조5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여기에 성장사다리펀드 자금과 미래창조펀드 5000억원까지 더해지면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에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지적재산권과 기술에 대한 사업성 평가 및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시장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대표,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등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 93명이 참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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