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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에서 '아찔 키스'까지… '명불허전' 이효리, '男心 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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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에서 '아찔 키스'까지… '명불허전' 이효리, '男心 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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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역시 이효리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무대였다. 오랜만에 팬들 곁을 찾은 그는 첫 무대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를 꾸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효리는 22일 케이블채널 엠넷을 통해 '이효리쇼(2HYORI SHOW)'를 공개,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그는 '미스코리아' 뮤직비디오의 수영복 의상을 입고 등장해 좌중을 휘어잡았다.
이효리는 특유의 당당함과 섹시한 매력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무대였다. 팬들은 이효리의 복귀를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환영했다.

한때 각종 음원 차트를 점령했던 선공개곡 '미스코리아' 어쿠스틱한 분위기와 아날로그적인 밴드사운드가 인상적인 작품. 불안한 미래와 사람들의 시선에 지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한국 여성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새 앨범 타이틀곡 '배드 걸스(Bad Girls)'는 어쿠스틱 밴드사운드로만 구성된 신나는 댄스곡으로 '지는 게 죽는 것보다 싫은 여자, 독설을 날려도 빛이 나는 여자' 등의 직설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는 평이다.
이날 컴백쇼에 가슴이 깊게 파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효리는 '배드 걸스'의 첫 무대를 공개하면서 남자 댄서와의 야릇한 '키스 퍼포먼스'를 선사,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1년 6개월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정규 5집 '모노크롬(MONOCHROME)을 선보였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앨범 곳곳에 이효리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고민과 애정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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