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사이트 카즈는 봄철 잦은 황사 발생에 따른 자동차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단계별 차량관리법을 소개했다.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화산재, 유리모래 등은 차내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이때 자동차의 마스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어컨 필터인만큼, 관리가 필수다. 오염물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걸러주기 때문에 필터를 적기에 교체하지 않을 경우 여과효과가 떨어지고 곰팡이 번식 등의 우려가 있다. 최소 6개월에 한번은 교체해주는 것이 좋으며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자주 탑승하는 차일 경우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봄철에는 공기중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이 엔진내부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엔진룸의 흡기구에 설치된 에어필터를 자주 체크해야 한다. 기본적인 에어필터 교환주기는 5000~7000km지만 대기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교체시기를 조금 짧게 잡는 것이 좋다. 순정 에어필터가 장착된 차량은 가까운 정비소에 가서 순정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고 순정형 튜닝에어필터나 덮개가 제거된 오픈형 튜닝 에어필터를 장착한 차량은 에어컨이나 세척 오일로 세척할 수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자동차들이 황사로 인한 장애발생과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황사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라며 “봄철만이 아닌 꾸준한 차량관리로 안전운행을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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