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범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조인성과 팽팽한 감정 대립을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0화 내용으로, 극 중 오영(송혜교 분)에게 조금씩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오수(조인성 분)의 모습을 지켜보며 불안을 느끼던 박진성(김범 분)이 상남자 포스로 버럭 화를 내며 처음으로 두 사람이 대립각을 이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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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은 오수의 오영에 대한 진심을 눈치 채고 안타까운 연민의 마음도 들지만, 돈을 갚지 못하면 오수 또한 살지 못할 것이라는 잔인한 현실에 그를 설득하기 위해 맞섰다.
이에 진성은 “주제 파악 좀 하지! 시한부는 영이가 아니라 형 너야!”라며 버럭 화를 내고, 오수는 “나는 어떻게든 살아! 살아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 난”이라며 외면한다.
진성은 빚을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희선(정은지 분)과 함께 명호(김영훈 분)에게 바람피운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며 78억이 필요하다고 직접적으로 협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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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범은 안타까운 감정과 형을 살리려는 강렬한 감정을 한 번에 소화해 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이중적인 눈빛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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