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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신흥 엘리트는 모두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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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장 경험 풍부해 전문성 탁월
해외지사 근무 영전 코스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게임 업계에 '해외파'가 뜨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이 게임 업계의 당면 과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시장에 밝은 해외 지사 근무자들이 앞다퉈 중책을 맡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해외 지사 경력자들이 핵심 요직을 맡는 기업 인사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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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라 오렌지크루 대표가 대표적이다. 2000년 NHN 한게임에 입사해 10년간 게임통으로 일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NHN 재팬 게임 비즈니스 사업부를 이끈 채 대표는 스마트폰 게임 사업 배테랑이다. 2007년부터 3년간 일본에 거주하면서 한게임 일본 사업을 도맡았다. 일본 시장에서 국내 캐쥬얼 게임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채 대표는 일본 시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키즈게임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중이다. 재편되는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4~5년 선행하는 일본에서 단련된 그는 현재의 경쟁력을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재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채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국내 게임 점유율을 높이는 공을 인정받아 대표직까지 초고속 승진했다. 한게임 입사 1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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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국 지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성 대표는 2007~2008년 NHN USA에서의 근무연으로 남궁훈 대표에게 스카웃됐다. 해외 지사 근무연으로 영전한 사례다. 김기성 대표는 NHN이 북미 시장에 법인을 설립했던 2000년대 중반 NHN USA에서 게임사업실 실장으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남궁 대표의 '신상필벌' 인사 스타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당시 NHN USA 지사장을 맡았던 남궁 대표는 위메이드의 북미 사업 강화를 위해 김기성 대표를 같은 자리에 앉혔다. 위메이드가 아시아에서 북미시장 진출에 힘을 실으며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난 김 대표를 지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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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역 누적 매출 1조 신화를 이룬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을 총괄한 장인아 PD(프로듀서)도 승진 인사의 배경도 같다. 장 PD는 지난 2011년 말 이사로 승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로 누적 매출 1조원 신화를 이루는 등 중견기업에서 대형기업으로 발돋음하게 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중국 지역 연락사무소를 주 무대로 중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중국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고 능력 위주의 핵심인재 중용 의지를 알리기 위해 장 PD를 임원으로 승진시켰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의 해외 공략이 공통된 숙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해외 지사 근무가 게임 업계의 엘레트 코스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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