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운석우로 건물 유리창 등이 다수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시민들과 군·경에 의해 복구작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세계 곳곳에서는 운석 파편을 찾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에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첼랴빈스크시를 관광도시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운석 조각 회수에 혈안이 된 것은 수집가들 뿐만이 아니다. 이번에 떨어진 운석은 태양계 밖 우주공간의 물질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담고 있기에 과학자들 역시 운석을 확보하기 위해 뛰고 있다. 첼랴빈스크시 당국은 더 큰 운석 조각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시 인근 호수로 잠수부를 보내 회수에 나섰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운석 폭발이 최근 100여 년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운석의 직경은 약 15m, 무게는 1만t에 이르며 발생 당시 폭발력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30배에 이르는 470킬로톤(kt)으로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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