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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 성공한 나로과학위성, 어떤 역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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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m, 세로 1m, 높이 1.5m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과학위성, 발사 12시간 뒤 첫 교신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관계자들이 나로호에 싣기 전 나로과학위성을 점검하고 있다.(자료사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관계자들이 나로호에 싣기 전 나로과학위성을 점검하고 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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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가 나로과학위성의 신호를 받았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는 31일 오전 3시27분12초에 나로과학위성의 신호를 받았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교신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로과학위성의 신호를 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간 낮게는 300km, 높게는 1500km의 고도로 타원궤도를 그리며 매일 지구둘레를 14바퀴 돌면서 과학임무를 하게 된다.

지난해 2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나로과학위성은 가로 1m, 세로 1m, 높이 1.5m 크기의 100kg급 소형위성이다. 궤도진입에 성공하면 103분에 한 바퀴씩 하루에 지구를 약 14바퀴 돌며 ▲나로호 궤도검증 ▲300~1500km 타원궤도 상공의 우주환경 관측 ▲국산화기술 우주실험 등의 임무를 맡는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주도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i3시스템, KAIST, 한국항공대학교 등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 대학이 개발에 참여했다.
나로과학위성에 들어가는 장치들. 1.X대역 안테나 2.레이저반사경 3.적외선센서 4.랑뮈어 탐침 5.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 6.S대역 안테나 7.태양센서 8.태양전지판 전개장치 9,10.태양전지판 11.태양전지판 전개용 힌지

나로과학위성에 들어가는 장치들. 1.X대역 안테나 2.레이저반사경 3.적외선센서 4.랑뮈어 탐침 5.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 6.S대역 안테나 7.태양센서 8.태양전지판 전개장치 9,10.태양전지판 11.태양전지판 전개용 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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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과학위성은 1992년 발사된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개발한 7번째 위성이다. 지난 나로호 1, 2차 발사 때 실린 ‘과학기술위성 2호’의 기술을 활용,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졌다.
20억원을 들여 완성된 나로과학위성은 나로호 궤도진입 확인임무를 위한 레이저반사경, 우주과학임무를 할 우주방사선측정센서, 우주이온층 측정센서(랑뮈어탐침), 국산화기술의 우주검증을 할 펨토초 레이저발진기, 반작용 휠, 적외선 영상센서 등이 들어있다.

우주관측과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선행우주기술들을 우주에서 실험하게 된다.

특히 기술검증 탑재체를 통해 펨토초 레이저발진기기술검증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광섬유를 이용한 펨토초 단위의 정밀거리측정 관련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펨토초는 0.000000000000001초의 좁은 펄스폭을 갖는 극초단 레이저기술이다. 이 기술은 21세기 미래핵심기술로 광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초고속 초정밀측정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극초단 펨토초레이저를 우주분야에 적용할 경우 좁은 펄스폭과 광대역의 높은 주파수 안정도 특성을 통해 우주LIDAR, 레이저고도계 기술, 위성군 운용을 통한 기초과학연구 등의 많은 우주응용분야에서 획기적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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