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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현 우리운용 대표 "긍정이 나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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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담은 에세이 '긍정으로 턴어라운드 하라' 출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40년간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하면서 '긍정'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유일한 무기이자 삶의 원동력입니다."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59·사진)가 상고 출신 은행원에서 증권사, 투자신탁을 거쳐 자산운용사 대표에 오르기까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경험과 노하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 '긍정으로 턴어라운드(turn around)하라'를 최근 출간했다.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 대표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대학진학의 꿈을 접고 지방은행에 입사했지만 '상고출신'이라는 꼬리표로 승진에 매번 고배를 마실 때, 외환위기 재직하던 은행이 퇴출되면서 길거리에 나앉았을 때 등 위기시마다 나를 일으켜세운 건 긍정의 마인드"라며 "이 책은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슬럼프에 빠진 나를 다시 다독이기 위한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언급했다.

1972년 경남상고(현 부경고) 졸업 후 부산은행 입사 뒤 1989년 동화은행으로 옮겨 1996년 도산로지점장에 오른 것은 '늦깍이 대학생활'과 월급의 3분의 1을 어학 공부에 투자하는 차 대표의 집념과 열정이 일궈낸 열매다. 98년 은행구조조정으로 실직했지만 평소 '사람'을 자산으로 여기며 10년 넘게 인맥관리를 해왔던 그는 증권사 임원으로 DNA를 바꾸는 데 성공, 이후 자산운용사 대표로 8년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고 있다.

차 대표는 "샐러리맨의 신화라고 불리지만 살아오면서 매 순간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가난에 굴하지 않고,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노력이 성공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CEO 생활 8년째, 그는 또 다른 성공비결로 '사람'을 꼽았다. "사람을 얻어야 성공을 얻는다"는 그는 "야당(경영자에게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직원)을 곁에 두고 위기시 주변의 진심어린 충고를 귀담아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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