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9일 발표한 '2012년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적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80억1000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당초 농식품부의 목표치였던 '100억달러 수출'의 80% 선에 불과할 뿐 아니라, 최근 4년간 매년 20억달러에 가까운 수출 신장을 올린 것과 대조된다.
이 같은 실적 감소 요인에 대해 농식품부는 유로존 경제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대내외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11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난해부터 일본의 수출여력이 회복되고, 중화권내 일본산 대체효과가 줄면서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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