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인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2)이 검찰로 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7단독(강영훈 재판장) 심리로 열린 강성훈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또 강성훈은 최후변론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로 집안 형편이 많이 안 좋아졌다. 어머니와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데 기회를 주면 열심히 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POP 콘텐츠 붐을 발판삼아 재기하고 싶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깊이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강성훈은 200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지인 3명을 속여 약 10억 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주 우려가 있어 서울 성동 구치소에 수감됐던 강성훈은 변제의지를 꾸준히 보여 5개월 만에 보석 석방됐다.
또한 "변제 의사가 없다는 오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지금까지 꾸준히 변제를 해 왔고, 또한 앞으로도 변제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관은 최종선고일을 23일 오전 10시로 발표하고 그 사이 변제가 진행됐을시 합의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