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이하이가 올해 데뷔한 여성 솔로 가수 중 처음으로 각종 주간 음원 차트 1위를 점령, 가요계에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신예 이하이가 데뷔 싱글 곡 ‘1,2,3,4(원,투,쓰리,포)’로 멜론, 엠넷 등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2012년에 데뷔한 여성 솔로 가수 중 괄목한 만한 기록이고, 이하이는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특히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이 30팀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하이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르인 레트로 소울 곡을 발표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뿐만 아니라 이하이는 최근 ‘여성 신인 솔로 가수 기근 현상’이 일고 있는 국내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다양함을 더하고 음악 팬들의 갈증을 단번에 해소했다.
지난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 이하이는 17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소울풀한 가창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1,2,3,4’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줬던 다소 풋풋한 댄스 실력과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 것.
2012년 하반기 가요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형 신인 이하이가 잠재된 리듬감과 표현력으로 또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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