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지난 13일,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미국에서 개최한 한류 컨벤션 ‘KCON 2012’에 참여해 ‘모바일 시네마’와 ‘이벤트 섹션’으로 구성된 ‘CGV 부스’를 오픈, 30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아오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KCON 2012’는 Mnet US가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의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엠퍼시어터(Verizon Wireless Amphitheater)에서 기획한 한류 컨벤션이다. 영화-음악-음식 등 한류의 모든 것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한국의 가장 ‘핫’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13일 하루 동안 영화상영, 사인회, 콘테스트, 체험관, 워크샵을 비롯, 행사의 마지막에는 포미닛, B.A.P, VIXX 등이 참여한 K-POP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까지 마련해 이벤트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영화 관람을 위해 1시간 넘게 입장을 대기하는 고객들로 수십 미터의 줄이 길게 늘어선 진풍경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CGV 모바일 시네마의 마감 시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입장하지 못한 고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I AM'이 스페셜 상영되었고, 이 역시 매진돼 상당수 고객들이 스탠딩으로 관람했다.
CGV 부스를 찾은 한 고객은 “한류 페스티발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콘서트 정도인데 영화, 음식,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정말 좋았다”며 “1시간 반을 기다려 한국 영화를 처음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 금주 주말에 CGV LA에서 한국 최신작을 관람해 볼까 고려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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