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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 임직원, 스톡옵션 수익률만 400%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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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고마워요"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디아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보유 임직원들이 대박을 쳤다. 가수 싸이 덕에 주가가 급등, 현재 스톡옵션 행사 시 수익률만 400%가 넘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디아이에게 남아 있는 스톡옵션 주식수는 35만4000주에 달한다. 디아이는 8년 전인 지난 2004년 3월 최명배 당시 사장 등 임직원 62명에게 스톡옵션 146만4000주를 부여했다. 임원은 물론 과·차장급 실무진도 스톡옵션을 받았다. 행사가격은 1940원, 행사기간은 오는 2014년3월까지다.
2007년까지 간간이 행사되던 스톡옵션은 2008년 이후 끊겼다. 주가가 행사가격을 밑돌아 행사 시 오히려 손해였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 내 주가는 1500∼1600원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싸이 효과로 디아이 주가가 급등하며 스톡옵션 보유자들도 큰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 10일 종가(9940원) 기준 스톡옵션 행사 시 수익률은 412.37%에 달한다. 총 물량 기준 차액은 28억원가량이다.

8년 전 부여된 스톡옵션 물량 중 1인 기준 가장 소량은 과·차장급에게 부여된 3000주다. 이들은 현재 전량을 행사하면 차익만 24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3만주에서 20만주까지 받은 임원급은 개인당 많게는 16억원까지 차익을 실현케 됐다.
증권가는 현재 싸이의 빌보드 차트 1위 등극이 관심사항인 만큼 당분간 스톡옵션 임직원들은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오름세가 더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차익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미국 빌보드지에 따르면 싸이는 3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장종료 후 한국거래소(KRX)는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돼 있던 디아이를 투자위험종목에 지정했다. 전날 종가가 5일전 종가보다 60% 이상 높고, 5일간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업종지수 상승률의 6배 이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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