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국내 전자파 안전기준 저촉되진 않지만 '갤럭시 노트2' 보다 크게 높은 수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애플 '아이폰5'의 전자파 흡수율(SAR)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에 비해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파 흡수율이란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을 말하며 단위는 W/㎏이다. 국내 전자파 흡수율 안전기준은 1.6W/㎏으로 이 기준을 만족할 경우에만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은 해당 기기를 출시하는 이동통신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생긴다. 갤럭시노트2는 SK텔레콤의 경우 전자파 흡수율이 0.239W/㎏, KT는 0.205W/㎏, LG유플러스 상품은 0.228W/㎏이다.
아이폰5의 전자파 흡수율은 국내 안전기준을 만족하지만 갤럭시노트2에 비하면 4.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0.8W/㎏ 이하인 휴대전화는 1등급, 0.8W/㎏~1.6W/㎏ 이하인 경우는 2등급으로 표시된다.
전자파 등급제는 내년 3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며 기존 제품에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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