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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며 해외여행".. 카드사용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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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강남 거주 고객 55만명 카드사용 분석해보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부촌의 상징인 강남 거주자들은 건강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 대비 해외 여행이나 골프에 대한 지출도 많았다.

26일 신한카드가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서울 서초ㆍ강남ㆍ송파구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 55만여명의 6개월 간 카드소비 지출 성향을 분석해보니 병원ㆍ약국 지출액이 16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30만원 꼴로, 강남을 제외한 전국 평균(18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강남권 회원들이 카드로 가장 많이 쓰는 항목은 주유나 대형마트"라면서 "강남은 고령자가 많기도 하지만, 주민들이 건강에 유독 관심이 많아 병원ㆍ약국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남 회원들은 해외여행이나 골프 등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에 대한 소비에도 적극적이었다.

강남 회원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1398억원으로 대형마트(1480억원), 중식 등 아시안푸드(1416억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 국내여행 비중은 30위권 밖으로 국내보다는 해외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골프도 308억원으로 18위에 기록됐고, 주유비는 1143억원으로 5위를 나타냈다. 또한 이들은 수입이나 재산이 비 강남권 대비 많아 재산관리비 및 세금 지출도 많았다. 관리비 지출이 508억원으로 11위, 세금이 355억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보험료는 493억원으로 13위에 기록됐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나 쇼핑을 즐기는 것도 특징으로 꼽혔다. 강남 회원들의 지출 6~8위까지가 이동통신사를 통한 온라인쇼핑(826억원), 휴대전화 등 통신요금(823억원), 전자상거래(739억원) 등이었다. 홈쇼핑도 399억원으로 15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백화점(607억원), 의류(490억원), 미용(342억원) 등 자신을 위한 소비에도 지출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껌 한 통을 살때도 현금보다는 카드를 내미는 소비습관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카드 소비 규모나 흐름을 보면 일부 지역의 성향 뿐 아니라 경기 까지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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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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