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영업수익 비슷했으나 영업비용 줄어든 덕분"
10일 금융감독원은 2012년 상반기 11개 부동산신탁사의 당기순이익이 5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7%(23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토지신탁 사업장의 사업성 개선에 따라 대출관련 평가·처분손실과 차입금 및 이자비용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18억원, 74억원씩 줄어들면서 전체 영업비용이 212억원 감소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수익은 1809억원으로 전년동기(179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수탁고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 6월말 기준 11개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146조1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7%(2조6000억원) 줄었다. 회사별로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0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다올신탁(19조8000억원), 대한토지신탁(17조8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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