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과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인근 아튠요트골프장에서 열리는 제5회 NB3챌린지에 나란히 등장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다.
올해는 특히 양용은과 함께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ㆍ한국명 이진명), 박세리(35) 등 한국 선수가 5명이나 대거 초청돼 '한국군단'의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대회는 이스턴 팀과 웨스턴 팀의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양 팀이 2명씩 짝을 이뤄 베스트볼 방식(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매 홀 좋은 스코어를 합산)으로 진행한다.
이스턴 팀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합류했다. 웨스턴 팀은 우즈와 비게이3세를 비롯해 리키 파울러, 개리 우드랜드,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크리스티 커와 렉시 톰슨 등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당연히 2009년 PGA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대결을 펼쳤던 양용은과 우즈의 '진검승부'에 초점을 맞췄다. 최경주와 양용은이 우즈-파울러 조와, 박세리는 청야니와 팀을 이뤄 커- 톰슨 조와 대결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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