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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노사갈등 해결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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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를 찾는다. 그룹 회장이 직접 노조원 설득에 나선다는 점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둘러싼 금호타이어의 노사갈등 향방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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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오는 30일 오후 광주를 찾아 금호타이어 노조원들과 만남을 갖고,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사원들의 임금을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맞춰줄 것을 약속하면서 노조측에 워크아웃 기간만 참아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이 끝나면 기존에 반납했던 기본급 5%와 상여금 200%를 즉시 회복하고 노사공동조사위원회를 통해 경쟁사와 동등한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사측이 제안해왔던 내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새로운 안을 내놓을 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또한 그룹 회장인 박 회장이 직접 계열사 노사문제 해결에 나서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노조측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 간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조가 총파업 유보를 선언하고 업무에 복귀한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 노조와 따로 만남을 갖기도 했다.

지난 16일 전면 총 파업에 들어갔던 금호타이어 노조는 법원에서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파업 유보를 선언하고 17일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달 10일부터 1개월여 동안 지속된 부분파업으로 지난 12일까지 누적 생산피해 규모는 1034억원(타이어 120여만개)에 달한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3% 인상과 함께 2010년 노사합의에서 워크아웃 기간 반납하기로 한 기본급 5%와 상여금 200% 회복, 비정규직 철폐, 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2010년 합의사항을 고수하며 일시적인 상여금(5월 상여 기준 150%), 노사 공동조사위원회 구성 등의 안을 제안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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