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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윤 "나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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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마스터피스 최종일 1오버파 보태 2타 차 '우승'

 양제윤이 넵스마스터피스 최종일 8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양제윤이 넵스마스터피스 최종일 8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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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이 드디어 챔프 대열에 합류했다.

양제윤은 19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62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최종일 1오버파를 보태 2타 차 우승(8언더파 280타)을 일궈냈다. 생애 첫 승이며,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
4타 차 선두로 여유있게 출발했고 거센 추격자도 없었다. 전반에서 1타를 줄인 뒤 후반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우승컵에 바짝 다가갔다. 13, 14번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었지만 15번홀(파3)에서 3m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안정감을 찾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중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고 2009년 국가대표를 지낸 후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올 시즌 들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와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연달아 '톱 5'에 진입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두산매치에서는 특히 8강전에서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을 격침시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하늘(23)과 김다나(23ㆍ우리투자증권)가 공동 2위(6언더파 282타), 홍란(26ㆍ메리츠금융)이 4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3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은 2타를 잃어 공동 10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지만 '톱 10' 진입과 함께 상금랭킹 1위도 굳건히 지켰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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