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는 보스턴 대학의 은퇴연구센터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평균적인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70세쯤 은퇴를 해야 무리 없는 노후 생활 즐길 수 있는 경제력 여력을 보유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65세 정도에 은퇴할 수 있는 계층은 전체 근로계층의 49%로 전망했다. 이는 즉 미국인 근로소득 계층의 51%는 65세에 은퇴를 할 경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양육, 대학 등록금, 자동차 할부, 주택 할부, 의료 보험료 등으로 지출이 크기 때문이다.
은퇴연구센터는 70살이 되어서야 미국 전체 가구 중 76% 가량이 무리 없는 은퇴가 가능하다고 봤다. 여기에는 미국 사회보장제도의 경우 70세에 은퇴하는 사람들에게 62세에 조기은퇴하는 사람들에 비해 보다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이 감안된 것이다.
뮤넬은 이번 연구조사와 관련해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은퇴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됐다"며 "경제위기 이후에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정 나이까지 일하고 난 뒤에 은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에 비해 조금 더 일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은퇴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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